YTN 해외 리포터들이 스마트폰 촬영으로 세상 소식을 전해드리는 '스마트폰 현장중계' 코너입니다.
'베트남'하면 오토바이로 북적이는 시끄러운 거리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런 '오토바이 부대'를 만날 수 없는 베트남의 조용하고 특별한 거리를 이유내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곳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응웬반빈 거리입니다.
이곳에 '책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약 150m 길이의 책거리에는 크고 작은 서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가판대에는 중고 책부터 최신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진열돼 있는데요.
자동차와 오토바이 진입이 엄격히 제한된 곳이라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책을 읽고 살 수 있습니다.
[도민 닷 / 책거리 아르바이트생 :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이곳에서 근무하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일하면 외국인과 베트남 여행객들도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실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호찌민 시가 2016년 베트남인들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조성한 책거리!
저자와의 만남은 물론 책 전시회와 북 콘서트 등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베트남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른바 '오토바이 부대'를 만날 수 없는 길.
바쁜 생활 속에 잠시 여유를 찾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트란 민엉 / 베트남 대학생 : 저는 평소에도 이 거리에 자주 나오는데요. 오늘도 주말이라 나왔어요. 책거리에 오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져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신진 예술가와 작가들을 불러 모은 덕분에 이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호찌민 책거리를 꼭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베트남 호찌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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