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YTN 뉴스N이슈
■진행: 정찬배, 장민정 앵커
■출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후에 세월호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그때부터 유병언 이야기 나오고 세모그룹 얘기 나오고 구원파 이야기가 나왔던 거거든요. 이것도 의혹을 덮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인터뷰 ] 그다음부터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유병언 씨와 관련된 굉장히 많은 보도들이 나오고 모든 언론이 그쪽에 집중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건 어쨌든 원인, 세월호의 원인이 무엇이냐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 그때 우리가 간과했던 것은 바로 이 점, 정부가 그때 무엇을 했고 국가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갔나, 이게 사실 가려져 있던 것이었거든요.
즉 제물이 필요했다, 분석하는 사람들은 그 당시에도 사실 이 정부가 무엇인가를 가리기 위해서 사실 제물, 그러니까 희생양 물론 희생양이라는 표현이 여러 가지입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세월호의 잘못이 없다, 유병언 씨는. 그런 뜻은 아닙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언론들이 거기에 집중하고 무엇인가가 우리가 못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했었다는 것이죠.
◇앵커] 그 부분은 저희 언론도 반성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유병언에게 너무나 집중을 시키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것은 밝혀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언론도 역시 함께 반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부터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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