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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공백 논란…“문제없다” VS “합참은 제외해야”

2018-04-01 1 Dailymotion



지금 보신대로 국방부에 이어 합동 참모본부까지 워라밸 흐름에 동참하면서 국방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합참은, '공백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경계와 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가 결정한 '월 1회 조기퇴근'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이광영 / 서울 성북구]
"지휘자들이 꿰뚫고 있어야만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빨리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기는데,

우왕좌왕 해버리면 전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뻔히 알잖아요."

[이훈만 / 서울 성동구]
"특정 시간에 맞춰서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하면, 그 시간에 더 집중있게 근무를 해서 좀 더 효율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참은 24시간 대비 태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합참 관계자는 안보와 직결된 지휘, 정보, 작전 분야 근무자들과 야전 부대는 유연근무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찍 퇴근하더라도 복귀가 바로 가능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합참에 다른 관공서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선 안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합참은) 육해공군 공통으로 돼 있는 부서이기 때문에 일괄적인 유연근무제가 어려운 점이 많아요."

국방 공백이 안 생기도록 세심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