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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최고인민회의...조직 개편 주목 / YTN

2018-04-10 0 Dailymotion

북한이 오늘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대회를 개최합니다.

핵보유국 지위와 관련한 헌법 조항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가 기관인 국무위원회 확대 개편 가능성도 주목 대상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고 인민회의는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 기관으로 해마다 4월 10일을 전후해 열렸습니다.

지난해에도 4월 11일 제13기 제5차 대회가 열려 기본적 임무인 국가 예산 처리와 조직 개편, 인사 문제를 다뤘습니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북한이 지난 2012년 헌법에 명문화한 핵 보유국 지위 조항을 삭제할 지 여부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용의를 밝혔다는 것이 변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배경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만큼 북한이 먼저 핵보유국 조항을 삭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 발전 정책을 효율적이고 과감하게 주도하기 위한 국가 기구 개편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용의를 표명한 이유가 부강 조국 건설과 경제 발전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내각 위상과 역할을 높이거나 경제 정책을 담당할 특별 기구 신설이 주목 대상입니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대북 제재 해제를 예상하고, 급속한 경제 발전 상황을 전제로 한 경제 개혁 입법 조치도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중 관계 복원은 물론 미국과의 외교 관계 전환이 당분간 사활적인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교 분야 조직 개편도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최태복 최고 인민회의 의장 등 연로한 간부들이 물러나고 60대를 중심으로 한 신진 간부들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최고 인민회의에서 결정하는 국가 기구 개편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결단에 이어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의 방향과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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