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기업이 직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며 뺨을 때리고 바닥을 기어 다니게 하는 모습이 중국 온라인과 유튜브 등에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근 올라온 동영상에는, 후베이 성 이창 시 한 기업의 지난달 실적 평가 회의에서, 한 여성이 남성 직원 6명의 뺨을 차례로 여러 차례 때리고 주위 직원들이 박수 치는 장면, 직원 10여 명이 기어 다니며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회사 대표는 "남성 직원 6명이 고객 유치 전화를 걸지 않는 등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체벌을 원해 여성 직원이 동료들의 부탁으로 뺨을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직원은 "회사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여겼지만 두려워 외부에 알릴 수 없었다"고 전했고, 동료들을 때린 여성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2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기괴한 장면은 중국 기업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쓰레기 같은 기업은 당장 문을 닫게 해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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