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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재연된 '도보다리 산책'..트럼프와도? / YTN

2018-05-08 0 Dailymotion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이어서 국제적인 주목도가 더욱 높습니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나 회담 모습 하나하나를 두고, 북미 정상회담과 연결지어 의미를 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다롄 해변 산책'입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두 정상의 모습.

자연스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도보다리 산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도보다리 산책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돼 신선한 충격을 줬던 만큼, 중국도 북한과의 밀착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선지 중국 관영언론들도 이 산책 장면을 크게 보도하며 부각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그동안의 '은둔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좋은 수단인만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비슷하거나 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비행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은 위원장이 항공기를 이용한 걸 두고도 해석이 다양합니다.

방중 일정이 갑작스레 잡히면서 이동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위험을 무릅쓰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의지 표명도 엿보인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도 연결짓고 있습니다.

미국 관료들의 강력한 반발로 판문점 회담이 어려워지면서 싱가포르 등 제3국이 다시 회담 장소로 떠오르자 예행 연습차 항공기를 택했다는 추측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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