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안희정 쇼크' 줄어든 충청...수성이냐? 탈환이냐? / YTN

2018-05-18 0 Dailymotion

보통 선거에서 충청에서 이겨야 전체 선거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력 혐의로 사퇴한 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인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꺼번에 가져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큰 곳은 바로 충남입니다.

이 지역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낙마로 한때 선거판이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른바 '안희정 쇼크'의 파급력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은 변수는 공식 선거운동 과정에서 '안희정 쇼크'가 다시 살아날까인데 안 전 지사 첫 재판이 지방선거 이후인 6월 15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때문에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정부 여당 힘 실어주기를, 한국당은 여당 견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긴장 풀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맞이하고 앞으로 국정에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 우리 고통받는 충남도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국민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는 이 정권을 강력하고 엄중하게 심판합시다. 여러분!]

충북과 대전, 세종도 여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대전의 경우 단 한 번도 여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는 점이 민주당으로서는 불안한 대목입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충청권 선거의 관심은 여당의 싹쓸이냐 아니면 야당의 탈환이냐로 요약됩니다.

충청이라는 선거의 풍향계가 이번에 어떻게 작동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51905351049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