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석방이나 송환 요구에 응하지 안했던 점을 감안하면 석방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북측에 억류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를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북측에서는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서 관련기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는 그런 설명을 저희 측에 해왔습니다.]
석방이나 송환이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그동안 우리 요구에 응하지 안 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송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에는 2013년 10월 체포돼 우리 국가정보원과 내통했다며 국가전복음모죄가 적용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정욱 씨 등 모두 6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북측이 줄기차게 송환을 요구해 온 탈북종업원과 우리 억류자 문제를 연계시킬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조명균 장관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 장관은 북측이 탈북종업원 문제를 이번에 얘기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남북은 향후 고위급회담의 일정을 잡지 않고 헤어지면서 앞으로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군사와 이산가족, 철도와 도로 등 분야별 실무접촉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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