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전라북도로 가보겠습니다.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강세 속에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 등 야권 후보들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전라북도 도지사 자리에 야당 후보가 4명이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세를 지키려는 여당 후보와 반전을 꿈꾸는 야당 후보들의 대결 구도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는 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내세우며 선거전을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전주시장에 이어 도지사 때 한옥마을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등 무난하게 도정을 수행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송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전북 발전에 절호의 기회를 맞이해서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저 기호 1번 송하진이 앞장서겠습니다.]
농촌·농민 지킴이를 자처한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는 보수층 유권자를 공략해 지지세를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신 후보는 정당이 아니라 전북에 도움되는 인물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재봉 / 자유한국당 후보 : 앞으로는 (농민들에게) 농약과 농자재를 무료로 줄 수 있도록 농민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전북에) 충·효 인성 교육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완주 군수를 연임하면서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재선에 도전하는 여당 후보의 경제 정책 실패 책임론을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임정엽 / 민주평화당 후보 : 기업유치 한 축, 그리고 주민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에 있는 자원과 자산을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제가 가야 할 도정의 방향이고요.]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새만금을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주민과 공동체 중심의 성장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태홍 / 정의당 후보 :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이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이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경제 정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 하다라고 보는 겁니다.]
전국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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