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 세계 3천 명 가까운 언론인들도 싱가포르에 모였습니다.
싱가포르 시내는 경호가 부쩍 강화됐지만, 시민들은 이번 회담을 주목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자동차 경주 대회를 위해 만든 포뮬러원 경기장.
오전 10시 미디어센터로 문을 열자마자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몰려들어 검문검색을 받습니다.
나흘 동안 3층짜리 빌딩에 2만3천 제곱미터 규모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는, 회담 관련 영상이 스크린으로 방영됩니다.
전 세계에서 등록한 기자들은 2천5백여 명, 한국과 일본, 미국 언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호텔에서는 본격적으로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경찰은 차 내부까지 확인한 뒤 통과시키고, 용맹하다는 네팔 구르카 용병들도 잇따라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금속 탐지기와 엑스레이 검색대가 설치됐고, 호텔 인근에서도 취재진의 촬영을 제지하는 등 각별한 경호태세를 보였습니다.
경찰이 통제를 시작하자 혼잡한 싱가포르 도심 속 도로가 순식간에 뻥 뚫렸습니다.
번호판 없이 인공기를 단 방탄 리무진 차량이 유유히 지나가고 여러 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뒤 따릅니다.
일찍부터 기다리던 싱가포르 시민들은 김 위원장이 탄 차를 카메라로 쫓으며 이번 회담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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