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연구원
싱가포르에 모인 북미 정상. 회담 전날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회담을 이틀 앞두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뭘 하나 봤더니 싱가포르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싱가포르의 역할이 참 중요해 보이기도 하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싱가포르가 이번에 장소를 빌려줬다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죠. 우리 언론에 보도한 대한민국 역할을 두고 중재 외교 얘기가 나왔었는데 정확하게 법적인 용어로 보면 싱가포르가 중재가 아니라 중개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중재라고 하는 것은 권위 있는 결정을 내려줘야 하는 것이거든요. 제3자 입장에서. A, B의 입장을 조율해서 어떤 결과를 권위 있게 해석하고 정당하게 심판을 내려줘야 하는 것이 중재고 중개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장을 만들어주는 거죠.
싱가포르가 제대로 중개 외교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오늘 분위기 좋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 내일 모레인데, 내일 모레인가요. 14일이죠. 14일날 생일인데 미리 케이크도 같이 나눠먹고 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풀어주고 대단히 좋은 중개 외교의 장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 관련해서 비용도 많이 드는데 싱가포르에서 상당 부분을 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또 보안과 관련해서 싱가포르가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인터뷰]
그렇죠. 지금 복수의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 것이라든가 아니면 경찰특수부대들, 이를 이용해서 보안이라든가 의전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든가 이런 것 자체가 싱가포르가 지금 현재 큰 이른바 이야기하는 판을 깔아주는 거죠. 판을 깔아주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이게 싱가포르 국가의 이미지 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그동안은 주로 경제적인 중심지, 그다음에 세계에서 정보의 중심지. 그다음에 아세안 내에서 작지만 건실한 중추국가 이런 이미지였거든요.
이제는 중요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담판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제공했다는 것 자체가 싱가포르 국가 이미지 재고에도 상당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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