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오후에 홍준표 대표가 거취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물론 이번의 참패를 홍준표 대표의 개인적인 어떤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사실은 홍준표 대표의 입담 정치에 너무나 의존했던 자유한국당 전체의 문제이고요. 한 가지는 아까도 전략 말씀을 드렸지만 결정적인 전략의 미스는 세월호 사건과 유추가 됩니다.
어떤 얘기냐 하면 당이 침몰하고 있는데 세월호 선장은 어떻게 얘기했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데 거기 있어라, 그냥 있어라라고. 그러니까 진단을 처음부터 잘못했고 침몰하고 있는 조짐이 보인다면 왜 침몰을 할까.
구멍이 뚫렸으면 구멍을 막아야 하고 기울었으면 기울어진 것을 다른 쪽으로 평형을 잡아야 되고 어떤 정확한 진단을 해서 그것에 대해서 해법을 내려야 하는데 침몰하는 사인을 여론조사가 사실 계속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론조사 믿을 수 없다 하면서 우리는 침몰하지 않는다. 도리어 허세가 됐다는 얘기죠.
결과적으로는 6곳 이상이다, 더불어서 4곳 더한다, 10곳 정도는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10곳이라고 거의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저는 2006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2006년도는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14:1. 이렇게 됐는데 그 당시에는 12:2:1이었어요. 그러니까 12가 한나라당, 2가 민주당, 1이 열린우리당. 그러니까 그때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고작 광역단체에서 하나밖에 못 얻고 완전히 참패를 합니다. 그때 열린우리당은 사실은 침몰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이 실장님, 지금 화면에 경남지사 개표 상황이 나오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지금 표차는 만 9376표 차이지만 당선이 유력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 개표 추세대로 나가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출구조사 추세와 맞게 된 겁니다.
지금 개표 이후의 추세를 보는 개표 20% 이뤄진 상황부터 이게 상황이 역전이 됐단 말이죠. 처음에는 김태호 후보가 초반에 굉장히 우위한 그런 지점을 선점하다가 개표 20% 이뤄진 상황에서 김경수 후보가 역전을 하더니 지금 40% 가까이 이뤄진 상황에서 2만여 표 차로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두 분께서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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