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 수십 마리가 발견돼 당국과 민간 전문가들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오늘(7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민관 합동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어제 붉은불개미 70여 마리가 나온 야적장 바닥 틈새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더 발견됐습니다.
검역 당국은 발견 지점 주변 5ｍ 이내에 점성 페인트로 방어선을 치고, 200ｍ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뒤에만 반출하도록 했습니다.
붉은불개미의 독성은 꿀벌보다 조금 높아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축에게 피해를 주고 전기설비 등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외래종인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건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 이후 지난달 평택항과 부산항까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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