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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9월 내 평양에서 정상회담”...속내는? / YTN

2018-08-13 3 Dailymotion

■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9월 중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는데요.

어떤 속내가 있었던 것인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중요한 합의 내용이 9월에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만도 굉장히 큰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날짜를 정하지 못해서 약간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인터뷰]
왜냐하면 오늘 고위급 접촉에서 구체적인 일정도 합의가 되고 그리고 대표단 규모, 장소 이런 것들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어떻게 보면 일정도 지금 안 나왔고 평양이라는 장소만 이제 합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든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던 회담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회담을 마치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날짜도 다 되어 있다, 이렇게 또 기자들한테 말을 했습니다. 이런 건 또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제 고도의 심리전이자 압박 전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이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 70주년이죠. 상당히 의미 있는 해인데 의미 있는 날이죠.

이날과 좀 연관시켜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자 하는 그런 희망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얘기는 안 했지만 자기들이 날짜가 다 되어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만큼 아마 강력한 입장 표시로써 이날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자신들의 일반적인 일정은 공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심지어 9월 9일에 하자?

[인터뷰]
아마 꼭 9월 9일이 아니더라도 9월 7일이라든가, 8일이라든지 9월 9일 임박해서 그런 일정을 잡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8월 15일도 의미 있는 해입니다.

광복절일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이 되는 날이 또 8월 15일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도 똑같이 정부수립기념일을 이번에 기념하게 되는데, 북한도 하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한에만 가서 특히 최고지도자가 참관을 한다면 아무래도 북한 정권의 정통성을 좀 인정하고 또 강화시키는 그런 의미도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여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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