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송월, 조용필에게 듀엣 제안…만찬 뒷이야기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주재로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환송 만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술단 관계자는 우리 가수들과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스스럼없이 어울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만찬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들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평양 공연에서 이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가수 윤도현이 함께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부터 자신의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을 같이 부르자는 제안을 받고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찬 말미에 현송월 단장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했고 탁 행정관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곡해 현 단장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참석자들이 모두 노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만찬을 주재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직접 테이블을 다니며 참석자들의 술잔을 채워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은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당초 예상된 2시간보다 1시간 가량 더 길게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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