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을 띄우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도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을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그리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산 상봉 어제가 이틀째였습니다. 어제 상봉행사 가운데는 개별상봉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의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개별만남을 가진 가족들의 소감을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어제는 단체상봉도 있었지만 오전에 이렇게 개별적인 가족들끼리만의 숙소에서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얘기를 들으셨던 것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오늘 마지막 작별상봉이어서 좀 더 아쉬움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인터뷰]
어제 개별상봉은 매우 특징적인 상봉이었습니다. 그동안 20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마는 가족끼리 객실에서, 그러니까 가족끼리 방에서 따로 점심식사를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처음입니다.
이건 무슨 이야기냐 하면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이 20차례에 걸쳐서 이뤄졌지만 형식은 굉장히 딱딱했고 또 주변에 우리 쪽도 마찬가지지만 북측도 그렇고 정보 관련자들이랄지 또는 상봉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적십자사 요원들이 굉장히 통제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상봉할 때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봉도 있었고 그런 것이 이번에는 거의 해소가 됐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만큼 아주 독립적이고 3시간 동안 가족끼리만 숙소에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그 시간을 만들어냈단것은 결국 남북관계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남북관계가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또 9월달에 3차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최대한 남북이 부드럽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그런 만남을 이번에 시작했다.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훈훈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음식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끌었거든요. 앞서 이산가족 상봉자의 말도 있었는데 도시락도 맛있었다, 기분도 좋고. 고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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