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수도권으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의 최남단 항구죠, 평택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지금은 빗줄기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꽤 굵은 빗줄기가 머리를 때리기도 하지만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요.
바람도 심하게 불지는 않습니다.
제 바로 위로 보이는 다리가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잇는 서해대교입니다.
초속 25m 이상 바람이 10분 이상 불면 차량 통행이 중단되는데, 아직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경기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항구이고, 태풍의 영향을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먼저 받게 될 텐데요.
태풍이 예상보다 남쪽에서 내륙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에는 아직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겁니다.
물론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현재 평택항에도 어선 110여 척을 포함해 선박 253척이 피항했습니다.
큰 화물선들이 먼바다 한가운데로 대피하면서 부두는 텅 비었고요, 여객터미널에서 외부로 가는 배편도 모두 끊겼습니다.
예상보다 남쪽에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더 바람이 세다는 오른쪽 반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또 태풍이 육상으로 진입하면 해상에서보다 그 규모도 약해집니다.
다만 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건 내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새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도 일부 지역은 지형상 원인 등으로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비 피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평택항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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