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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불법주차' 나흘째 대치...차량 이동 실패 / YTN

2018-08-30 66 Dailymotion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선 차량 한 대 때문에 온·오프라인이 떠들썩합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이렇게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자 차 주인인 50대 여성이 화가 나 주차장 입구를 막아버리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이 차주에게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부는 도로가 아닌 사유지여서 견인할 수 없었던 겁니다.

참다못한 주민 20여 명이 차를 직접 손으로 들어 인도로 옮겼고, 차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앞, 뒤, 옆 모두 막아버렸습니다.

차량 주인과 주민들은 방치된 차량을 놓고 나흘째 대치 중인데요.

그런데!

오늘은 차 주인인 50대 여성이 중고차 업체를 통해 자신의 승용차를 치우려다 주민 반발로 실패했습니다.

중고차 업체 대표가 현장을 찾아 중고차로 매매하기로 했다며 견인차를 동원해 차를 빼려고 했지만,

차 앞바퀴에 이렇게 차량용 자물쇠가 걸려 있었습니다.

불편을 초래한 만큼 사과하기 전까지는 차를 놔줄 수 없다며 한 주민이 채워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고차 업체 대표는 결국 자물쇠를 풀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또 어제까지는 해당 승용차에는 차주에 대한 불만의 쪽지들이 가득했지만, 오늘은 이렇게 가수 설현 사진이 인쇄된 입간판과 함께 불만 수렴 게시판에 설치됐습니다.

사유재산에 쪽지를 붙이는 행위는 자제해달라는 관리사무소 측 권고에 따라, 불만 토로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겁니다.

누리꾼들도 화가 났습니다.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인 게 불만이면 관리사무소에 가 따질 일이지 주차장을 못 쓰게 막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 복수인가?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다!" (k***)

라는 비판이 대다수였지만,

"아파트 주민들이나 차주나 별다를 바 없네요." (부***) 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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