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배상훈 前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 이른바 맥도날드 갑질 사건 가해자가 한 말입니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다못해 범죄로 이어지는 이른바 분노범죄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분노 범죄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많이 뉴스에서도 보셨고 오늘도 두세 개 뉴스는 관련 기사가 있는데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는 범죄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관련 통계를 준비했거든요. 보시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면 지난해 기준이에요. 살인범의 범행 동기를 파악해 봤더니 우발적 357. 39.1%라고 나오는데 왜 이렇게, 비중이 사실 적은 게 아니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발적이라고 하면 자신의 분노를 상대방한테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이 되겠죠. 그것도 다른 어떤 폭력적 방법도 있지만 극단적인 표출방법인 우발적 방법을 통해서 하는 것이고 다른 동기에 비해서 상당히 높습니다. 39.1%입니다.
지금 표시가 안 된 부분이 있는데 모두 914명의 살인범의 동기 중에서 저희가 자료를 뽑아온 건데.
[인터뷰]
경찰청 자료에서 그런 것이고 2016년, 재작년이죠. 345명에서 357명으로 소폭 증가한 부분인 거고요. 동기적으로는 이제 이걸 우발적 범죄, 분노 범죄 얘기하지만 조금 더 들어가보면 분노가 있고 분노 안쪽에는 뜨거운 분노, 차가운 분노, 지연된 분노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거 설명해 주세요.
[인터뷰]
뜨거운 분노라고 하면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누가 나한테 말을 했는데 그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부분이고요.
최근에 있었던 사건이 있으면 어떤 예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시는 것처럼 맥도날드에서 알바생한테 던졌던 그런 사건이라든가 그리고 이제 약간 좀 지연된 분노 같은 경우에는 강서 PC 살인사건입니다.
복수심인 건가요?
[인터뷰]
자기가 자기한테 특정한 형태의 화를 나게 한 상태에서 그다음 조금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지연된 상태에서 다시 공격하는 방식이고 차가운 분노 같은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씁니다. 분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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