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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500조 돌파...올해 마지막 금리는? / YTN

2018-11-21 14 Dailymotion

가계 빚이 결국 1,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소득 증가율을 상당히 웃돌아 여전히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 증가세를 이어온 가계 빚!

결국, 1,500조 원의 벽마저 허물고 말았습니다.

사상 최초입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방침으로 증가세 자체는 다소 둔화했지만, 그래도 전 분기보다 2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지만, 은행권 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가계대출 역시 18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문소상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상호금융의 집단대출 관리가 강화된 가운데, 신규주택 입주 물량이 분기당 10만 호 정도로 여전히 많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은행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지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카드 이용 등을 말하는 판매신용은 아예 증가 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전망 역시 밝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가계 소득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2015년의 (가계신용 증가율) 13~14%대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가계 소득의 증가 속도, 우리 경제의 명목 경제 성장률보다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로 판단됩니다.]

다음 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도 가계 빚 1,500조 원 시대가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경기 침체는 물론이고, 가계의 빚 상환 부담까지 급증한다는 점이 큰 고민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는 만큼, 기준금리를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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