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가 대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로 나온 모델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개발과 시험도 가능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지가 자욱한 터널 수백 미터를 통과합니다.
바퀴가 잠길 정도의 수로를 지나고, 높은 턱을 연달아 오르내립니다.
자동차를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아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대구에 문을 연 르노그룹의 차량시험센터입니다.
염수로와 먼지로, 내구 시험로 등 20개 시험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르노삼성차는 차량 제작의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상순 /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장 : 모든 시험을 자체적으로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르노 그룹의 차량 개발능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센터에서는 또 전기자동차는 물론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합니다.
대구에 산재한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르노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앞으로 생산과 보급까지 협업을 확장해나가는 등 우리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르노와 협업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를 '미래 자동차 시험대'로 만들려는 계획에 맞춰 시험센터가 연구개발과 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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