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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포토라인 말말말...'범죄자 낙인' 비판도 / YTN

2018-12-30 31 Dailymotion

검찰 조사를 받는 거물급 인사나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들이 피해갈 수 없는 곳이 포토라인입니다.

올 한 해에도 많은 화제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말과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는데, 지나친 취재 경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범죄자 낙인을 찍는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8년 한 해 포토라인을 거쳤던 주요 인물들을 강희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적인 인물이거나 사회적 관심을 받는 사건의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될 때면 어김없이 '포토라인'이 설치됩니다.

지난 3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미리 준비한 대국민 사과는 과거 대통령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지난 3월) :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현직 도지사들 소환도 잇따랐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에 연루된 김경수 지사는 특검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지난 8월) :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친형 강제입원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지사는 부당한 공격이란 주장을 내내 굽히지 않았고,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자진 출석한 안희정 전 지사는 고개를 깊이 숙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11월) : 제 부당한 올가미를 벗어나려는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고….]

[안희정 / 前 충남지사 (지난 3월) :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사법 농단 의혹이 불거지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관들까지 줄줄이 피의자로 공개 소환됐습니다.

[박병대 / 前 대법관 (지난 11월) : 법관으로 평생 봉직하는 동안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고….]

[고영한 / 前 대법관 (지난 11월) : 후배 법관을 포함한 법원 구성원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놀이터 기자회견을 자청해 재판 거래를 전면 부인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조만간 검찰 포토라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포토라인에 가장 많이 섰던 화제의 대상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입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후 각종 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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