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단에서 폭발이나 화재사고로 생긴 유독물질이 하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데요,
유독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완충처류시설'이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조성된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5년 사이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한 유독물질 누출사고는 2백47건.
폭발이나 화재 등으로 발생하는데, 지난 2013년 33건이던 것이 2017년에는 79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누출된 유해물질이 빗물에 섞여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겁니다.
사고 당시 유독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차단하는 완충저류시설이 있었다면 수질 오염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1970년 중반부터 조성된 이 공단에는 완충저류시설이 없습니다.
울산시는 2021년까지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오염물질 3만7천t을 처리할 수 있는 완충저류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충저류시설은 공장에서 나온 유독물질을 오수배관을 통해 모은 뒤, 폐수처리시설에서 정화해 배출하는 이른바 '수질오염방지시설'입니다.
[정선희 / 울산광역시 환경생태과 사무관 :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을) 가두어서 이것을 적정하게 처리하여 하천의 수생태계 보호나 수질보호를 하는 시설입니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신일반산업단지 등 지역 내 5개 국가산업단지 13곳에 차례로 완충저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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