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새 조직위원장 5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55명 가운데는 서울 광진을 오세훈, 부산 서구동구 유기준, 부산 금정 김세연, 인천 서구갑 이학재 등 이전에 위원장 자격을 잃었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을 떠났던 전·현직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또, 서울 마포갑 강승규, 대구 동구갑 류성걸, 대구 북구갑 정태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등 4명에 대해서는 당원 자격 심사 과정을 통과할 경우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당 조강특위는 4·3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고성 등 20곳의 조직위원장은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가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변화를 목표로 조직위원장 인선에 임했다며 특히,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젊은층과 정치 신인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의 당원 활동을 주관하며 내년 총선 공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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