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짜 여행에 눈먼 주부들이라고 주제를 뽑아봤는데요.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주부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했는데 경찰의 발표부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최을천 /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구속 인원은 해외 밀반입책 2명, 국내 판매책 5명, 밀반입책 1명 나머지 6명은 투약자입니다. 2박 3일 캄보디아 명승지 관광과 수수료 300만 원을 수수하고, 호텔 방안에서 포장된 필로폰을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공짜 관광과 수수료를 받고 사람들이 운반책으로 모집한 그 모집에 응한 건데 구체적으로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 이걸 숨겨온 건가요?
[이수정]
그러니까 결국에는 어떤 여행 사이트 같은 것을 통해서 밀반입책을 모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세는 한 30대에서 60대 되는 주부님들입니다. 주부님들의 아르바이트 자리다, 이래서 모집을 하면서 공짜로 여행도 할 수 있다, 해외여행까지 시켜줄 텐데 그 대가로 300만 원을 오히려 지급을 하겠으니까 아르바이트생을 모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자원을 한 사람들이 존재했었고요. 그분들을 캄보디아로 불러들여서 캄보디아에서 제조된 필로폰을 속여가지고 결국은 물품이니까 한국으로 이동만 시켜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서 사실은 어떤 물품인지, 필로폰인지 아닌지를 잘 알지 못한 채 운반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운반책으로 주부들을 주로 많이 활용한 이유가 있을까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결국은 의심을 좀 더 피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남자보다는 오히려 여성, 30대부터 60대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일반 여성들이 할 경우에 단체로 갔다 온다고 하면 거기에 무슨 필로폰이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올 거라고 경찰이 상상이라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이 모집을 한 총책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 경찰로부터 의심을 덜 받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해서 이렇게 사람을 모집한 것 같고 더불어서 이와 같은 피해를 입은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결국 본인도 해외여행을 가고 하는데 이분들이 전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운 상태에 있는 그런 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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