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이 추운 날씨를 보인 주말인데요.
나들이객들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이 쌓인 스키장이며 산을 찾아 추위를 즐겼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슬로프로 올라가는 리프트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기온이 영하 7.9로 추운 날씨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추위가 반갑습니다.
하얀 눈밭을 가르며 멋지게 보드를 타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은 기본 자세부터 열심히 배웁니다.
겨울이 다 가기 전 가족끼리 온 나들이객들은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챙겨갑니다.
[이준덕 / 전남 순천시 해룡면 : 겨울 지나가기 전에 애들하고 스키 타러 주말에 왔는데 날씨도 좋고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스키 타기 좋네요.]
밤새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길 위로 등산객들이 걸어 올라갑니다.
올겨울 눈을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웠던 한라산도 오늘만은 구석구석 새하얗게 단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설경에 흠뻑 빠져 사진 속에 하나하나 담아 봅니다.
[이홍우 / 경기도 고양시 : 밑에서 볼 때는 눈도 잘 안 보이고 그랬는데요. 확실히 북한산도 가보고 많이 가봤지만 환상적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은 눈만 기다렸다는 듯 눈을 손에 한 움큼씩 쥐고 신나는 눈싸움을 즐깁니다.
한바탕 놀다 보면 추위는 사라집니다.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나들이객들은 추위를 즐기며 막바지 겨울을 보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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