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산골 마을에 공연이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대환영이고, 음악을 만들고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대에 오른 가수의 열창과 몸짓 하나하나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화려한 공연장은 아니지만, 바닥에 앉거나 일어선 관객들의 흥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옛 경춘선의 가평역 자리에 들어선 '음악역 1939'.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음악 행사를 많이 치러 본 가평군이 쓸모없어진 역사를 활용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실내·외 공연장과 함께 영화관 2곳과 첨단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여기에 음악 작업을 위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송홍섭 / 음악역 1939 대표 :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물론 거기에 걸맞게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여기 와서 음악을 만들고 기록하고 하실 겁니다. 저희는 그 모든 것들을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기록하고요.]
유명 관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이 가까워 공연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오는 3월부터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애 / 경기도 남양주시 : 경춘선 한 번만 타면 이곳에 오면 여러 가지 공연장이나 영화관도 있어서 저와 가족들하고 한번 여기 남이섬도 놀러 올 겸 해서 여기 공연장도 보러 자주 와야 할 것 같아요.]
경기도 정책오디션에서 받은 1등 상금 백억 원을 합한 4백억 원으로 시설을 만든 가평군은 앞으로 전문 음악인은 물론 학교나 군부대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강현도 / 가평 부군수 : 뮤직 빌리지 음악역 1939를 통해서 음악산업 또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특히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서 훌륭한 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산골에 들어선 국내 첫 '뮤직 빌리지 음악역 1939'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다양한 음악발전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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