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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탈당·극우...약점 찌르며 난타전 / YTN

2019-02-15 7 Dailymotion

5.18 망언 파문 속에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첫 TV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간 약점을 파고드는 송곳 질문들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병역 의혹과 탈당 전력, 극우 이미지 등으로 서로를 공격했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점잖게 흘러가던 토론회에 불을 지른 건, 김진태 후보의 강경 발언이었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촛불이냐, 태극기냐, 정체를 밝히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가망이 없겠구나, 이제 망하겠구나, 다른 분이라도 대통령 모셔야지 하면서 나갔겠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니까 이 당이 안 망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들어온 것 아닙니까?]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당 생활을 20년 가까이해온 것 같습니다. 1년 몇 개월 나갔다 온 죄로 후배한테 이런 질타를 들으면서 참 제가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좌파정부의 출범을 막을지를 다같이 고민했는데 대처방법에 있어서 서로 생각이 달랐을 뿐이다….]

공안검사 이력과 부산 엘시티 연루설 등의 질문에 특유의 차분함을 앞세우던 황교안 후보도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에는 버럭, 얼굴을 붉혔습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주특기도 바뀌고 보직도 이례적으로 두 세번 바뀌면서 점점 편안한 보직으로 가게 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가 대구고검장 근무 시절에 저희 아들이 그리 온 것은 맞습니다. 훈련소에서 배치한 것이지, 제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김진태 후보는 극우 세력, 이른바 태극기 이미지로 중도 보수의 표심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수차례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문제의 5·18 공청회' 주최자라, 경쟁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따끔하게 질책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일부 의원들이 세간의 극단적인 주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그렇게 비쳐지는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당 전체가 논란에 휩싸이게 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극기 시민, 이분들은요. 애국심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계시는 분들입니다. 민노총, 전교조 10명 20명 태극기 한 분이 못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본격적인 검증이냐, 표몰이를 위한 흠집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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