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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의 스승 김란사가 꿈꾼 100년후의 세상 / YTN

2019-02-23 18 Dailymotion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스승이자, 항일 독립운동가인 김란사를 아시나요?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김란사의 역동적인 삶을 그려낸 창작음악극이 대규모 합동공연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여성 첫 번째 미국 유학생으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김란사.

현재의 시장격인 인천 부윤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하상기의 아내로 인천과 인연을 맺은 김란사의 역동적인 삶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교육과 여성계몽 활동에 앞장섰던 김란사는 이화학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능통한 영어로 외교 분야에서 독립을 위해 활동합니다.

파리 강화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라는 고종의 밀명을 받고 떠났으나 의문의 죽음을 맞습니다.

김란사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배우 3명과 무용수 2명이 각각 김란사 역할을 맡아 무용과 연기를 펼칩니다.

[강주희 / 배우(40대 김란사 역) : 아주 짧게나마 그분의 발자취를 제가 밟아 간다는 것이 되게 영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화학당의 스승인 김란사와 제자 유관순 열사가 만나 독립된 나라를 꿈꾸며 결심하는 장면은 3.1절 100주년에 즈음해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송예은 / 배우(유관순 역) : 실패할 수 있다고 해도 옳은 길이라면 가야 한다고요. 그 길을 간다면 100년 후엔 정말 그렇게 될 거예요.]

김란사 개인뿐 아니라 윤희순 열사, 여성 의열단, 해녀 의열단 등 일제강점기에 국가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들도 작품 속에 주인공으로 녹아있습니다.

[강량원 /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 이 작품은 김란사 열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여성독립운동가 전체에게 초점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은 12년 만에 인천시립예술단의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단원 230명이 모두 참여한 야심작입니다.

무거울 수 있는 독립운동의 소재를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이야기로 엮어낸 이 작품은 3.1절 당일부터 사흘 동안 공연됩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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