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인류 역사상 암흑기로 꼽히는 2차대전 때인 교황 '비오 12세' 재임 시기의 비밀 문서를 내년에 공개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오 12세의 교황 즉위 81주년인 내년 3월 2일을 기해 그의 재위 기간에 작성된 교황청 공식 외교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봉인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비밀 문서고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통상 교황의 재위가 종료된 뒤 70년이 지나야 해당 교황의 재위 기간에 작성된 문서의 빗장을 풀지만, 비오 12세 시기의 문서들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조속히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비오 12세의 재위 종료 후 70년이 지난 시점은 오는 2028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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