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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수한 연락사무소...우리 측만 남아 비상 근무 / YTN

2019-03-23 16 Dailymotion

북측이 전격 철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는 현재 우리 측 인원들만 남아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주말 동안 대책회의를 열고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동시에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는 우리 측 인원 25명이 남아 비상근무 중입니다.

통상 주말에는 10여 명이 당직을 서는데 북측의 갑작스러운 철수 결정에 따라 근무 인력을 늘린 겁니다.

주말에 상시 당직을 섰던 북측 인원들은 모두 돌아간 상태입니다.

평소 우리 측 입·출경 업무를 지원하던 북측 연락사무소가 철수했지만, 입·출경 절차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졌습니다.

철수 결정이 내려진 어제 사무소에는 우리 측 인원 69명이 있었는데, 25명만 남기고 오후에 모두 별문제 없이 입경했습니다.

북측은 앞으로 남측 인원들의 신변 안전과 편의 보장은 다른 기관이 맡아서 해 줄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사무소의 잔류 여부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계속해서 근무를 희망할 경우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우리 측 사무소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북한 측의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어제)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취지에 맞게) 저희 남측 사무소는 계속해서 근무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월요일 출·입경은 평소와 같이 진행한다는 입장에서 구체적인, 실무적인 사안들은 가능한 대로 협의하고….]

통일부는 오늘과 내일 우리 측 연락사무소장을 겸하고 있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북측의 철수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연락 사무소 운영, 북측과의 소통 등 전반적인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현재까지 연락사무소 철수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한미 공조를 강조하며 북·미 대화와 남북관계를 견인하려는 우리 정부에 외세에 휘둘려 남북선언 이행에 배치되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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