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英, EU 탈퇴협정 부결...'노 딜' 현실화 되나 / YTN

2019-03-29 32 Dailymotion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브렉시트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또 다시 영국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메이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결의안이 또 다시 부결된 것입니다.

[존 베르코우 / 영국 하원 의장 : 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부결됐습니다.]

부결된 결의안에는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내용과 브렉시트 전환 기간,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안전장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메이 총리가 승인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이번이 브렉시트를 보장하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신경 쓰입니다.]

이번으로 세 번 연속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영국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영국 하원은 다음 달 1일 하원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새 옵션을 선택하는 의향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 의향투표에서도 하원이 의견을 모으지 못하면 영국은 4월 12일 이전에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하거나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브렉시트 장기 연기를 논의해야 합니다.

EU는 영국 하원의 결의안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미셸 바르니에 / EU 수석대표]

('노 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노 딜'은 우리의 시나리오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EU 27개 회원국은 '노 딜'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다음 달 10일 임시 EU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33005423553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