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피노키오' 등 유명한 동화들이 발레와 현대무용으로 변신했습니다.
모두가 아는 내용이지만, 색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동화를 화려한 고전 발레 무대 위로 불러냈습니다.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해 화가 난 마녀의 저주에 공주는 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100년 뒤 나타난 왕자가 저주를 풀고, 공주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특히 빨간 모자와 늑대, 장화신은 고양이, 알리바바 등 동화 속 주인공이 결혼식 파티에 총출동해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와 달리 마녀가 다시 등장해 모두를 지켜보는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김지영 /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오로라 공주' 역 : 카라보스 마녀를 굉장히 부각을 시켰어요. 물론 동화적인 내용도 있지만, 우리 삶에 이런 악도 존재한다, 그런 어두운 면도 부각을 시킨 안무가의 의도인 것 같아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은 새롭게 해석한 신데렐라로 한국을 찾아옵니다.
신데렐라는 화려한 드레스와 유리구두, 호박마차 없이 맨발로 자유롭고 당당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고등학교 때 발레에 입문해 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수석무용수 안재용이 함께합니다.
인간이 되고 싶은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현대 무용으로 변신했습니다.
딱딱한 나무인형의 움직임과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코가 독창적인 안무로 생생히 그려집니다.
무대로 올라온 추억 속 동화들, 뻔하지 않은 모습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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