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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털 침대서 나방·벌레...원인은 오리무중 / YTN

2019-05-27 1 Dailymotion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차유정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천만 원짜리 수입 침대 매트리스에서 나방과 애벌레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매트리스는 '낙타 털'로 만든 건데, 소비자는 이 침대를 쓴 이후 벌레 관련 피부염을 앓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왔는지 오리무중인 가운데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건 취재한 기자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사건 개요 정리해주시죠.

[기자]
YTN에 피해 사실을 제보한 장 모 씨는 지난 2016년 8월 수입 침대를 샀습니다.

이 침대의 독특한 점은 매트리스 소재가 낙타 털로 돼 있다는 겁니다.

생소하지만 낙타 털 같은 동물성 천연 소재는 최상급 섬유로 취급되는데요.

침대 가격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침대를 쓴 이후 한 달 뒤부터 장 씨가 원인 모를 피부병에 시달리게 된 겁니다.

벌레 때문에 생긴 피부염이란 진단까지 받았지만 2년 넘게 원인을 못 찾고 있었는데요.

장 씨는 석 달 전쯤 우연히 침대 위에서 꿈틀거리는 새까만 벌레 몇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침대 속을 들여다보게 됐고 벌레 실체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벌레가 정확히 어디에 있었던 건가요?

[기자]
침대 구조를 설명하면요.

매트리스를 얇은 천이 싸고 있고 천 위에 덮개가 있는데요.

덮개를 벗겼더니 얇은 천에 구멍이 숭숭 나 있던 겁니다.

벌레와 새까만 알들도 몽글몽글 붙어 있었습니다.

얇은 천을 뜯었더니 더 충격이었습니다.

매트리스 소재인 낙타 털에 애벌레와 나방 사체들이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침대를 살펴본 보건소 관계자도 매트리스 안에서 벌레들이 이처럼 무더기로 나온 건 처음 봤다면서 황당하단 반응이었습니다.


벌레는 어디서 온 걸까요?

[기자]
두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제조·가공 과정 아니면 사용 과정서 들어왔을 겁니다.

판매 업체는 사용 과정서 벌레가 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침대를 쓴 지가 2년 6개월이 지났기에 그 사이 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또 업체에선 전 세계에 팔린 같은 제품에서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공장에서 매트리스를 하루 평균 3백 개 정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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