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입주해 있는 서울 신정동에 있는 1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학생 대부분 수업을 듣고 있던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활활 타오릅니다.
건물을 뒤 감은 시꺼먼 연기는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서울 신정동에 있는 1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난 겁니다.
불이 난 시간은 저녁 6시쯤.
당시 건물 안의 학원에서는 수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등 건물에 있던 3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성진 / 상가 건물 학생 : 10층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어컨에서 탄내가 나면서, 흰 연기가 나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30분 만에 불을 진압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주변이 학원 밀집 지역이라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양선경 / 화재 목격자 : 애들 학원가라, 수영하다가 강사님이 속옷만 입고 나오시고 애들도 수영하다 나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소방당국은 건물 주차타워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불이 난 건 아닌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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