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금강산에서 열리던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올해는 북측의 거부로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다음 달 4일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지만,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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