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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롱담화'...노림수는? / YTN

2019-08-12 73 Dailymotion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거친 표현을 담은 담화를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향해서는 친서 외교를 이어가며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일단 북한 담화 내용부터 살펴보죠. 어떤 내용이 담긴 겁니까?

[기자]
이번에도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이 담화를 냈습니다.

어제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해 성의있는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앞으로 자신들이 대화에 나간다 하더라도, 이러한 대화는 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남북 대화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거친 표현들을 썼어요?

[기자]
권 국장은 담화에서 청와대와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측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권 국장은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며, '소동'이라고 말했고요.

새벽잠을 설쳐대며 허우적거린다, 겁먹은 개가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등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도 거론하며 체면이라도 세워보려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잇따른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어느 나라나 다 하는 미사일 시험이라고 인정했는데

남측만 군사적 긴장 격화라며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한테는 이렇게 비판적 메시지를 보내는 북한, 미국에는 대화 재개 손짓을 보내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밝힌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트위터가 올라온 건, 북한이 그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사실이 알려진 뒤 15시간여 만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친서 내용을 공개한 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고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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