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던 날이지만 여야가 아직도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사실상 인사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후보자가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만들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전히 열리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기자]
일단, 오늘 인사청문회는 무산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늘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자체를 아예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11시에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두 차례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는 셈인데 가족을 꼭 부르자는 야당과 절대 안 된다는 여당의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증인 채택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오후에는 조국 후보자 측에서 해명할 자리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의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굳이 조국 정국을 끌고 갈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이른바 '국민청문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인사청문회 성사 여부에 따라 오늘부터 돌입하는 정기국회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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