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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총파업·휴학 계속...행정장관은 '사퇴 소동' / YTN

2019-09-03 14 Dailymotion

석 달 가까이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케리 람 행정장관이 사퇴 소동을 빚었습니다.

홍콩의 총파업과 동맹휴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시위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와 항공 등 21개 분야 홍콩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만여 명과 11개 대학의 동맹휴학도 이어졌습니다.

상인들까지 철시를 하고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정부의 신뢰가 떨어진 마당에 케리 람 행정장관이 사퇴하고 싶다고 토로한 육성이 나왔습니다.

[케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사퇴하는 게 최우선이고, 물러나는 게 진정 사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인들과의 비공개 점심 식사 자리에서 녹음된 것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해 공개한 것입니다.

중국 군의 투입 가능성은 없다는 말도 들어 있습니다.

[케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중국 정부는 결코 인민해방군(PLA)을 투입할 계획이 없습니다.]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케리 람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할 뜻이 없다며 정색을 했습니다.

[케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나는 결코 중국 정부에 사표를 제출한 적이 없습니다.]

홍콩 경찰은 시위 주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다시 나섰습니다.

중국 국무원도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시위대를 비난하면서 케리 람 행정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양광 /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 : 케리 람 행정장관과 홍콩 정부가 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웡을 비롯한 홍콩의 시위 지도자들은 타이완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다음 주면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가 석 달째가 되지만 어느 쪽으로든 해결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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