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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여의도...여야 긴급회의 개최 / YTN

2019-09-08 21 Dailymotion

조국 후보자 임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정치권도 숨죽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나란히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휴일인 오늘, 나란히 최고위원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조국 후보자 임명 건의 중량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대부분 소명됐고, 심지어 상당수 의혹이 정치공세로 빚어진 '가짜 뉴스'라는 게 드러났다며 '조국 장관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청문회 직후 발표된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교수의 '소환 없는 전격 기소'에 관련해서도, 검찰이 사법개혁을 막기 위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래서 조국 장관 임명이 꼭 필요하다는 여론전에 한창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국 검증팀' 의원까지 불러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의 임명 강행 기류를 알고 있는 만큼, 향후 대여 투쟁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주간 '블랙홀'이라고 불릴 만큼 조국 후보자 이슈로 정국이 극한의 대치를 보였습니다.

임명된다면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꺼낼 수 있는 모든 투쟁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입니다.

어제 예고했던 광화문 장외집회는 태풍 여파로 취소했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매주 광장에서 '조국 반대'를 외치고 하반기 대정부 투쟁 동력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국회 안에서는 특검과 국정조사는 물론,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이 예고돼 있고, 심지어 정기국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강경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9월 정기국회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 이른바 '야당의 무대'인 만큼, 국회를 버리기에는 명분과 실리 모두 부족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국 후보자 임명을 철회한다고 해도 야당의 공세가 수그러들 가능성은 적은 데다 오히려 지지층의 이탈만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정공법을 택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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