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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육 1위 충남 "남하를 막아라!" / YTN

2019-09-24 58 Dailymotion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 지역인 경기도 김포까지 남하하면서 인접한 지역은 초비상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는 충남까지 번진다면 우리나라 양돈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사육 농가가 밀집한 마을 입구에 통제 초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마을을 드나드는 차를 한 번 더 소독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방역시설을 늘린 겁니다.

충남에서 기르는 돼지는 240만 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까지 확산하면서 경기도와 인접한 충청남도는 초비상입니다.

우선 도내 돼지와 분뇨를 경기도와 인천, 강원 지역으로 반입, 반출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했습니다.

차량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려는 조치입니다.

[유석호 / 충남 홍성군 가축방역팀장 : 외부에서 분뇨라든가 돼지를 유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군 내에 있는 돼지들이 경기도나 인천, 강원도 쪽으로 반출이 안 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가축질병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발병 농가가 한 곳이라도 나올 경우 대규모 살처분은 물론 한동안 돼지를 키우지 못하는 까닭에 국내 양돈산업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복 / 충남 홍성군 구동마을 이장 : 병이 한번 오면 몇 년 간다고 하더라고요. 몇 년 안 먹어야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다 끝난 거죠. 3~4년 안 먹이면 그동안 뭐하겠어요.]

돼지 사육 농민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방역에 온 힘을 쏟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는 확산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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