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연정의 소수파인 사회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대연정에 비판적인 인사가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1 원내교섭단체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 제3 교섭단체인 사민당 간의 대연정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민당은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결선투표 집계 결과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와 자스키아 에스켄 공동후보가 53.0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민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를 통해 발터-보르얀스와 에스켄에 대한 대표 승인과 대연정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민당은 지난해 2월 대연정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연정 지속 여부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발터-보르얀스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재무장관을 지냈고, 에스켄은 연방하원 의원입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27일 2020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연방하원 토론에서 사민당에 연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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