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 강한 낙관론 펼쳐
15일부터 부과하려던 대중 추가 관세 유예 시사
美, 중국산 3,600억 달러에 25%·15% 관세 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의 빅딜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밝힌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스몰딜'을 타결할 것이며 오는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무역협상팀이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산 수입품 3,600억 달러에 대한 기존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2,500억 달러에 25%의 관세를, 1,100억 달러어치에 15% 관세를 매겼습니다
미국은 관세 장벽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관세를 원상으로 복구하는 조항을 반영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고 대중 추가관세가 유예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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