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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낀 2020년...북미협상·남북관계 불투명 / YTN

2020-01-03 1 Dailymotion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남북관계 소강 상태
北, 트럼프 재선 여부 주시…충격요법 수위 조절
정부, 당사자 역할론…남북철도·도로연결 제안


도발을 예고한 북한의 신년 메시지를 볼 때 올해 남북관계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미국이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며 주도적인 역할을 시사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 정상이 만난 지 20년이 되는 올해, 남과 북의 새해 메시지는 판이했습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한 언급 없이 미국을 바라봤고, 우리는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는 말로 북미관계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당은 꿋꿋이 뻗치고 서서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적대세력들에게 계속 심대한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올해 북한의 가장 큰 관심은 남북관계가 아닌 미국 대선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말이 통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인데, 충격요법의 수위를 조절하며 협상을 저울질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월 미국 대선의 판도를 가늠할 아이오와 코커스, 3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4월 우리나라의 총선과 여름에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 11월 미국 대선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며 미국을 압박한 가운데, 정부는 당사자 역할론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의 틈을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남북 철도 도로 연결과 관광 사업을 제안했고, 중국, 러시아와의 공조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해서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남북중, 남북러 협력사업은 우리의 경제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북제재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을 앞둔 일본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를 제안하도록 하는 방안도 유효하다며, 시야 확대를 제언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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