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번 환자, 지난 6일 첫 증상 이후 2주 만에 확진 판정
지난달 말, 종로 노인복지회관에서 29번 환자와 식사
종로구청, 관내 어린이집에 휴원 권고…공공시설도 휴관
서울에서도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종로에 거주하는 75살 남성인데 종로구는 즉각 관내 어린이집에 휴원을 권고하고 공공시설을 폐관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아이들이 뛰놀 시간이지만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놀이터가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처 병원에 들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어린이집을 즉각 폐쇄한 겁니다.
해당 병원과 어린이집 사이 거리는 불과 400여 미터.
특히 이 어린이집에서 확진 환자와 같은 병원에 방문했던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불가피하게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관계자 : 종로구랑 협의해서 (휴원이) 진행된 거예요. 부모님들 소통하는 곳이 있어서 거길 통해서 공지한 거예요.]
서울에서 발생한 56번째 환자에게서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난 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2주 동안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 환자가 지난달 말,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에 들렀고, 29번 환자와 함께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월 말에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에) 계속 방문하셨고, 조사하는 과정 중에 29번 환자하고의 동선이 겹치고 식사를 같이하신 것으로 판단돼서 거기서 뭔가 공통된 노출이 있었다….]
이 때문에 복지관에서 접촉한 사람 중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종로구청은 관내 어린이집 77곳에 휴원을 권고하고, 주민 이용이 많은 도서관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은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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