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감소로 고통받고 있지만, 매출이 폭증한 업종도 몇 군데가 있습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매출이 급증한 것은 당연하지만 식자재를 새벽에 배달해 주는 유통 배송업체와 라면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식재료를 새벽에 배달해 주는 유통 배송업체입니다.
다음날 새벽에 배송할 제품들을 포장하고 분류하는 작업으로 직원들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규 회원 가입자도 3배나 늘었고 배송 차량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여상엽 / 헬로 네이처 물류실장 : 온라인상에서 새벽배송 주문 고객이 늘어나 평소보다 주문이 5배 늘었고 늘어난 물량 처리를 위해 인원도 70% 더 충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유아식 주문이 두드러지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외출 기피, 외식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라면 판매량도 늘고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 위메프에서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라면 매출이 246% 증가했고 티몬에서도 2월 한 달 라면 매출이 5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과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들은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라면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천재하 / 농심 과장 : 최근 라면 주문량이 늘어나 16시간 생산이 24시간 생산 체제로 변경됐고 라면 출고량도 30% 늘어나 시장에 라면 공급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밖에 간편 조리 식품 매출도 급증해 소셜 커머스 위메프에서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컵밥은 195%, 즉석 조리 식품은 178%, 삼계탕은 321% 매출이 각각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때아닌 특수를 누리게 된 업종도 있어, 묘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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