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만, 바이러스 확산 세가 주춤하면서 시민들은 조금씩 예전의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인 오늘, 수도권 산과 강, 놀이동산 등의 풍경을 헬기를 타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고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흐린 날씨, 낮게 깔린 구름 아래로 수락산이 보입니다.
새벽하늘 바라보며 길을 나선 부지런한 등산객은 오전에 이미 정상을 점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있던 때에도 강물은 쉼 없이 흘러, 보기만 해도 시원한 푸른 빛을 차곡차곡 쌓아뒀습니다.
하얀 물보라 뿜어내며 강물 위를 내달리면, 바이러스에 짓눌렸던 봄날은 잠시 스쳐 지나간 옛일 같습니다.
초록빛 진하게 물든 운동장에는 프로 야구 선수들의 땀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상 초유, 무관중 경기로 잠실운동장 주차장은 여전히 겨울인 듯 황량합니다.
오전부터 꽉 차버린 주차장도 있습니다.
간간이 빗방울 떨어졌지만, 어린이날 맞아 놀이동산에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수직 낙하하는 놀이기구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동물원 기린은 아이들이 반가운 듯 관람 버스를 기웃거리고, 코끼리는 바쁘게 뭔가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생활 속 거리 두기'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옮겨가는 사이,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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