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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왔던 20대 자가격리 중 숨진 채 발견..."불안감 호소" / YTN

2020-06-22 4 Dailymotion

제주 관광을 왔다가 코로나 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에 자가 격리 중인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격리 중 불안감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자가 격리 시설에서 20대 여성이 숨져 보건 당국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27살 A 씨로 방글라데시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부터 시설에 격리됐습니다.

A 씨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증상을 얘기해 보건소를 통해 대리 처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A 씨가 불안감을 호소해 같이 자가 격리된 지인의 옆방으로 옮겨주었지만, 격리 당시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국장 : 보건소에서 만약에 그런 상황이 과하거나 심한 정신과적 질환이 체크가 됐다면 어떤 조치를 했겠지만 특별한 조치를 할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청 브리핑에 참석한 정신과 전문의는 그러나 정신건강 질환 정도에 따라 격리된 상태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지언 / 제주도 의사협회장 : 사실은 이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나면 이제 쓰나미같이 밀려올 수 있는 문제가 이런 자살의 문제라든지 정신건강의 문제들입니다.]

이번 일이 발생한 격리시설에는 자가격리자 20여 명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자가 격리자들이 심리적 충격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현재 조사 중이며 중증이 있다면 전문의와 연계해 격리장소를 옮기는 점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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