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축소되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 여행도 꺼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향에 맞춰 농촌 마을 주민들이 환경정비에 나서며 올여름 도시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괴산군 사리면에 있는 한 팜 스테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서 숙소 내부와 주변 등 곳곳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있습니다.
숙소 벽면에는 보기만 해도 무더위가 달아 날 겨울 풍경의 벽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을 안길 청소와 함께 천일홍 등 여러 가지 꽃으로 장식한 화분을 숙소 진입로에 진열해 놓습니다.
한 켠에서는 국화꽃을 더 풍성하게 피우기 위해 순치기에 열심입니다.
팜 스테이 환경정리에 충북농협 직원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장병갑/ 증평농협 상무 : 좋은 환경 속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오셔서 휴양을 하시고 또 힐링도 하실 수 있도록 환경정화를 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이미 논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화영화 주인공을 형상화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올가을에 열리는 2020 괴산유기농엑스포를 홍보하는 그림도 그려놓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유임걸 / 백마권역 마을 회장 : 도시민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농촌체험을 할 수 있고 힐링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이었던 곳도 잔디 구장으로 변신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꾸라지, 메뚜기 잡기와 고구마 캐기 등 영농 체험을 하는 등 농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팜 스테이.
복잡한 관광지를 피하고 싶어하는 도시민의 예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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