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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합의했지만...전공의협의회 거센 반발 / YTN

2020-09-04 2 Dailymotion

서울대병원, 외래 진료 20%·수술 일정 50% 줄어
밤샘 협상 끝에 정부·여당·의협 합의점 찾아
집단 휴진 종료 전망 나왔지만, 의료진 복귀 소식은 없어
민주당-의협 "공공 의대 설립 등 원점에서 재논의"


공공 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의사협회와 정부가 여당의 중재 노력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요구가 무시된 합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 집단 휴진 문제가 당장 해결될 기미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혹시 그곳 서울대병원에는 진료에 복귀한 의료진 없습니까?

[기자]
진료에 복귀했다거나 곧 복귀할 거다라는 소식은 없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은 집단 휴진 여파로 평소보다 외래진료가 20% 줄고 수술 일정도 절반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앞서 밤샘 협상 끝에 정부, 여당, 그리고 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았는데요.

의료 공백 상황이 곧 끝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합의문을 두고 의료계 내부의 반발이 나오면서 집단 휴진 종료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뒤에 공공 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정부와 의협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공공 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중단하고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협의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으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가 주장해온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라는 표현에서 후퇴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가 이런 점을 지적하며 반발해 정부와 의협의 합의문 서명식은 두 차례 미뤄지기도 했는데요.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도 이 합의문을 수용해야 대형병원 집단 휴진은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7일로 예정된 '의사 총파업'의 불씨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대거 응시를 거부하면서 한차례 연기됐던 의사국가고시의 재신청 접수가 오늘 오후 6시까지인데요.

의협과 정부의 합의가 의대생들의 재응시 신청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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